코오롱글로텍이 성능과 친환경성을 모두 잡은 인조잔디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글로텍은 11일 플라스틱 수지를 소재로 하는 충진재 대신 자체 개발한 '충격흡수패드'를 쓴 무충진 인조잔디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친환경 건식 코팅 기술을 적용해 배수 성능과 내구도를 높였다. 반복해서 사용하더라도 충진재가 쓸려 나가는 유실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했다.
무충진 인조잔디의 경우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 문제로부터도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제품의 경우 충진재가 플라스틱으로 이뤄져
코오롱글로텍의 무충진 인조잔디는 지난 2월 제주중학교에 시공됐다.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환경 유해성 여부나 부상 위험성 등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축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