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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SE 3세대. [사진 제공 = 애플] |
9일 일본의 시장조사업체 BCN 미디어 포털이 현지 주요 가전 양판점, 온라인 숍 등을 대상으로 아이폰SE3의 출시 10일간의 누적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역대 아이폰SE 시리즈의 성적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BCN은 출시 첫날의 판매 지수를 1.00으로 놓고 누적 판매 규모를 계산했다. 그 결과 아이폰SE3의 10일간 누적 판매 지수는 9.16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집계된 아이폰SE2(7.37)는 물론 아이폰SE1(3.24)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아이폰SE3에 대한 외신들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으나 일본인들의 애플 사랑은 여전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020년 출시된 아이폰SE2세대, 2019년에 나온 아이폰11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이폰SE3세대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며 "하루 종일 전화를 하지 않고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데 많은 돈을 들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랫동안 저렴한 가격의 아이폰을 기다린 고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모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은 일본에서 1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애플 제품의 선호도가 높을 뿐더러 한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낮기 때문이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MM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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