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컨셉이 올 봄·여름(SS) 남성 패션 트렌드로 `W.O.R.K(워크웨어·원마일웨어·릴렉스 포멀·신발)`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사진 제공 = W컨셉] |
W컨셉이 3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 남성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봄·여름 남성 패션 트렌드로 '워크웨어(Work-Wear)', '원마일웨어(One-mile Wear)', '릴렉스 포멀(Relax-formal)', '신발(Kicks)' 등 4개의 키워드를 제안한다고 10일 밝혔다.
W컨셉에 따르면 올 봄 편안하고 실용성을 강조한 남성적 디자인의 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 작업복 디자인으로 알려진 워크웨어는 방수, 수납공간 등 기능적인 특성을 살려 실용적인 옷을 통칭하고 있다. 벨트, 견장 등 디자인의 '사파리 재킷', 짧은 재킷을 의미하는 '블루종(보머 재킷)' 등 아우터류의 상품 구매가 가장 높았다. 이 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W컨셉의 남성 재킷, 점퍼 매출은 올 3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가 자리잡으면서 편안한 의류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전망이다. 자택에서 1마일(1.6㎞)권 내에서 착용하는 의복이란 의미의 원마일웨어는 올 봄과 여름에도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스웨트셔츠, 스웨트팬츠 품목의 매출이 약 4배 증가했는데 주로 상의와 하의 세트 상품에 대한 구매가 높았다. 일교차가 큰 봄철에 맞춰 상의는 길게, 하의는 반바지를 찾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반집업 디자인의 셔츠, 나일론 재질의 와이드 팬츠 등도 다수 출시되면서 원마일웨어 룩의 디자인과 소재도 다양화되고 있다.
캐주얼과 정장의 절충 단계인 '릴랙스 포멀' 스타일이 인기를 얻으면서, 편안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디자인이 잘 팔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슬랙스, 데님 등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카라 니트, 가디건 등이 판매가 높고,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오버핏 재킷, 트렌치 코트, 발마칸 코트도 인기 아이템이다.
편안한 신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리커버리 슈즈', '샌들' 등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신발도 인기다.
운동 후 발의 회복을 돕는 목적으로 제작된 리커버리 슈즈는 최근 트렌디한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까지 갖추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충격을 흡수하고 발아치를 편안하게 지지해주는 '우포스(OOFOS)', '액트플러스(ACT+)' 등이 있다.
W컨셉은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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