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카메라 주변 공기 통로 막혀 발생하는 현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진행했지만, 불만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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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 / 사진 = 연합뉴스 |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시리즈 일부 제품에서 GOS 논란에 이어 이번엔 통화 불량 현상이 나타난다는 지적이 등장했습니다. 전화를 걸고 받기가 되지 않는 통화 누락 일명 '콜 드롭'과 통화 시 잡음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개선방안을 안내했으나, 고객 불만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005930] 공식 커뮤니티와 네이버 인터넷 카페 등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 이용자 상당수가 이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통화 시 상대방의 목소리에 잡음이 섞여 들리거나, 목소리가 지나치게 작게 들리기도 하고, 상대방이 전화를 걸었는데도 통화 호출이 아닌 '부재중 전화'로 표시되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달 16일 전화 수신이 되지 않고 안내 문자(콜키퍼, 캐치콜, 매너콜)가 수신되는 현상과 스피커폰 통화 시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다시 들리는 현상을 보완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아직도 잡음이 들리거나 상대방 목소리가 작게 들린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제품 불량이 아닌 카메라 주변 공기 통로가 막혀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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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 통화 불량 민원에 대해 발표한 안내 사항. / 사진 =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
삼성 측은 "외부 스피커 잡음과 소리 작음 현상이 지속적으로 접수돼 세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제품 불량이 아닌 액세서리나 카메라 보호 필름에 의해 후면 카메라 주변에 있는 공기 통로가 막혀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후면 카메라 주변부를 가리고 있는 커버 또는 필름을 제거하고 사용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필름을 제거했음에도 통화 잡음이 계속된다는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앞서 콜 드롭이 발생한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지난 2월 출시 당시 게임 등 특정 앱을 실행할 경우 강제로 성능이 저하되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을 우회하거나 삭제할 수 없도록 해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