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에너지·필수소비 관련주 ↑…부동산·통신 관련주는 ↓
↑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AP |
이틀 연속 하락했던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3거래일 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에 낙폭이 커질 것을 우려한 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06포인트(0.25%) 오른 3만4583.57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장대비 19.06포인트(0.43%) 상승한 4500.2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48포인트(0.06%) 오른 1만3897.3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전날 발표된)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따른 여파가 조금 있는 듯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경제가 어디로 흘러갈 지, Fed의 통화정책에 따른 여파가 어떻게 될 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Fed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금리도 한차례 이상 50bp씩 올려 빠른 긴축에 나설 전망입니다.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는 월 950억달러(약 116조원) 한도로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가계와 기업들의 부담도 전보다 커질 전망입니다.
S&P500지수 중에서는 헬스, 에너지, 필수소비 관련주가 올랐고, 부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선임 투자 전략가는 CNBC방송에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해왔던 것보다 Fed가 더 빠르게 대차대조표를 줄이겠다는 쪽으로 선회하면서 이전보다 긴박함의 강도가 더 높아졌음을 이번 의사록이 보여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