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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기반 여행계획 서비스 '여다'를 운영하는 스토리시티. [사진 제공 = 스토리시티] |
지난해 5월 출시된 여다는 '1분 만에 만드는 국내 여행 일정'이라는 슬로건으로 50만건의 장소 고유 속성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AI 추천엔진에 기반해 개인 맞춤형 국내 여행일정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의 연령대, 관심사, 이동동선뿐 아니라 장소별 휴무일과 영업시간, 아이·반려견 출입 가능여부까지 고려해 일정을 제작한다.
출시 이후 영유아 동반 여행, 반려견과 함께하는 나들이처럼 여행 계획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군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 10개월 만에 누적 제작 여행일정 10만건을 돌파했다.
여다를 운영하는 스토리시티는 올해 초 팁스 운영사인 BSK 인베스트먼트와 기존 투자사 500 글로벌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정부가 유망한 기술 창업팀을 선정해 민간 투자사와 함께 2년간 약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이준기 BSK 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여다만이 보유한 여행제작 알고리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여행 제안이란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최전선에서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상욱 스토리시티 대표는 "미래 여행 서비스의 키워드는 초개인화와 초지역화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팁스 선정을 통해 유명 여행지뿐 아니라 전국에 모세혈관처럼 퍼진 아름다운 소도시까지 각자 취향대로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가장 편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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