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적절"…'빅스텝' 예고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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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로이터 |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6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양적긴축(QT)에 착수할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이상 떨어졌습니다. 반면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15.35포인트(2.22%) 내린 1만3888.8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3.97포인트(0.97%) 하락한 4481.15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4.67포인트(0.42%) 떨어진 3만4496.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29.11포인트(1.42%)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애플(-1.85%), 마이크로소프트(-3.66%), 아마존(-3.23%), 테슬라(-4.17%) 등도 일제히 하락마감했습니다. 반면 경기침체 여파가 크지 않은 유틸리티, 헬스, 필수 소비재주는 상승세였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약 2% 올랐습니다. 월마트(2.32%), 코카콜라(1.01%) 등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Fed가 공개한 3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Fed 보유 자산 중 국채 6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350억달러 상당을 매달 줄여나가는 데 대체로 동의했습니다. 다수의 FOMC 참석자들은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라가거나 강해진다면 향후 회의에서 한 번 이상의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빅스텝'도 예고했습니다.
직후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2.66%를 상회하며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FOMC 회의록 공개 이후에도 국채 금리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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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