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편이 다음 달부터 석 달간 달마다 주 100편씩 늘고, 휴가철인 7월에는 주 300편이 늘어납니다.
코로나19로 최근 2년 넘게 거의 자취를 감췄던 공항 리무진 버스가 다시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고 고사 위기였던 기내식 업계는 인력 충원에 나섰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공항버스 정류장에 리무진 버스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운행을 중단한 지 1년 만입니다.
▶ 인터뷰 : 김정환 / 공항 리무진 이용객
- "공항 가려고 리무진 기다리고 있어요. 터키 여행하고 다른 나라도 가보려고요. 또 갈 거예요."
운행 재개 엿새째, 좌석의 절반 이상이 찼습니다.
▶ 인터뷰 : 공항 리무진 운행기사
- "(하루 승객이) 스물 둘, 열 여덟 명 그 정도. 많이 좋아진 거죠. "
영종도에 모여 있는 기내식 업체들도 기대가 큽니다.
대형 항공사 기준으로 하루 2만 개씩 나가던 기내식은 코로나19가 덮치면서 1천 개 수준으로 줄었는데 승객 증가에 대비해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기내식 업체 관계자
- "사이판이나 이런 쪽으로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5월에는 거의 50% 이상 살아날 거다…."
국제선 증편은 기내식 식자재를 납품하는 농수축산가에 희소식입니다.
기내 청소나 수하물 처리 일자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해외여행이 3년 전 수준으로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에 항공 관련 업계가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