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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POSTECH은 e스포츠 콜로세움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이 경기를 보며 구성원간 일체감을 느끼고 경기를 즐기는 공공오락시설이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향후 해외 대학과의 학생 교류 뿐 아니라 POSTECH과 카이스트의 전통적인 교류전인 '포카전'도 훨씬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OSTECH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e스포츠 콜로세움 준공을 기념해 총장배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애리조나대와 서던뉴햄프셔대 등이 경기장 구축을 발표한 바 있지만 스포츠펍을 포함한 형태는 리빙스턴대 정도다. 이들 대학은 또 실제 팀을 꾸리고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놀이문화와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POSTECH의 콜로세움과는 차이가 있다.
POSTECH은 지난 2021년부터 메타버스와 대학의 합성어인 '메타버시티'를 지향하며 대학 캠퍼스를 메타버스상으로 확장해 구성원들이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MZ세대의 놀이 문화를 적극 응원해 온 우리은행이 POSTECH의 도전에 날개를 달아줬다. 우리은행은 앞서 금융권 최초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바 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POSTECH의 우수한 인재들이 메타버스와 현실세계 사이에 세워진 e스포츠 콜로세움을 무대로 마음껏 뛰어놀고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은행은 e스포츠에 기반한 학생들의 놀이 문화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앞으로 e스포츠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무환 POSTECH 총장은 "e스포츠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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