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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꿀주는 알코올 도수 15도로 처음처럼 소주 제품 가운데 가장 도수가 낮다. 소주 특유의 알코올 향을 줄이고 대신 맥주 향과 꿀 향을 어우러지게 해 부담 없이 음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맥주와 섞지 않아도 가성비 좋게 소맥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처음처럼 꿀주는 젊은 세대들이 소주와 맥주를 가장 맛있는 비율로 섞었을 때 '꿀주'(맛있는 소맥)라고 표현하는 것에서 착안했다. 라벨에 '꿀주인듯 꿀주 아닌 꿀주 같은 꿀주'라고 중의적 표현을 사용한 것도 재미를 더했다. 라벨은 흰색과 초록색으로 이루어진 줄무늬 모양과 꿀벌이 날아간 듯한 점선을 배치해 꿀벌과 꿀을 연상할 수 있도록 3종으로 디자인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최근 음주 문화가 취하기 위한 음주보다는 즐기기 위한 음주로 바뀌면서 저도주 선호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주 특유의 알코올 향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건식 안주와 함께 음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순(16도), 부드러운(16.5도), 진(20도) 등 소주 3종을 판매해왔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주력 소주인 처음처럼 부드러운의 알코올 도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꿀주를 통해 가정용 주류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음식점, 주점 등 업소용 제품 판매량은 9.7% 감소한 반면 가정용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5% 성장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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