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모델 중 3위 기록…1위는 4일 걸린 2011년 갤럭시S2
↑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 사진 =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 6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 집계 결과 갤럭시S22의 국내 판매량은 이번 달 초 9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정식 출시 43일 만인 이번 달 8일 100만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이는 작년에 출시한 전작 갤럭시S21시리즈가 57일만에 달성한 데 비해 2주 빠르고, 2019년 출시한 갤럭시S10시리즈의 47일 기록보다도 4일 빠릅니다. 매일 2만4천 대가 팔린 셈입니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국내 판매량 100만대에 걸린 시간이 가장 짧은 모델은 2011년 발매된 갤럭시S2로, 출시 4일 만에 넘어섰습니다. 두 번째로 짧은 모델은 2017년 발매된 갤럭시S8입니다. 해당 시리즈는 100만대 돌파까지 37일이 걸렸습니다.
↑ 삼성전자 갤럭시S22 플러스. / 사진 =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
올해 출시한 갤럭시S22는 3위입니다. 2017년 이후 선보인 5G 모델 중에선 최고 기록입니다.
시리즈 내 모델별로 보면 갤럭시S22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울트라 모델의 비중이 높은 것은 해당 모델이 갤럭시노트 시리즈 후속 모델이 됐기 때문입니다. 노트 시리즈는 2020년 노트20을 마지막으로 더는 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갤럭시S22 플러스와 갤럭시S22는 각각 20%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국내 수요 부진 등에서도 상당히 선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약 350만대입니다. 지난해 동기간 400만대에 비해 10% 이상 역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도 전작인 S21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늘었고, 일부 지역에선 70%대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갤럭시S22는 출시 후 GOS(게임최적화서비스·Game Optimizing Service) 논란에 휩싸였으나 판매 실적에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출시 초기 기기 성능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GOS를 우회하거나 삭제할 수 없도록 해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후 삼성전자는 업데이트를 통해 GOS 의무화 조치를 철회했으나 소비자 1천800명이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