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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전경. [매경DB] |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크리스챤 디올은 이달 말 이화여대 캠퍼스 ECC(캠퍼스복합단지)에서 패션쇼를 기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대학 캠퍼스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패션쇼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챤 디올 측에서 이화여대와의 파트너십 강화 필요성과 더불어 ECC 건축물의 수려함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CC는 프랑스의 건축 디자인 거장인 도미니크 페로가 직접 설계한 작품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이화여대 캠퍼스는 우리나라에서 이름 난 아름다운 공간으로 패션 관계자들에게도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최적화된 장소"라고 평했다. 행사에는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블랙핑크의 지수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저명한 패션계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디올 패션쇼는 지난 2007년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렸던 창립 60주년 기념 아시아 퍼시픽 패션쇼 이후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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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챤 디올. |
한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도 이번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 2017년 637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328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3년 사이에 5배나 넘게 몸집을 불렸다. 큰 성장률을 보였던 한국시장인 만큼, 더 많은 협력 접점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디올은 또한 성수동에 16년만에 플래그십 스토어(대표매장)을 여는 등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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