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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한은이 기존에 제시한 3.1%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은은 5일 오전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가 4%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 오름폭이 확대됐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지난해 12월 배럴당 평균 72.8달러에서 올해 1월 83.1달러, 2월 93.1달러, 3월 113.1달러, 4월(1~4일) 103.4달러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등했다. 한은은 "올해 연평균 유가 수준은 2월 전망 당시 전제치(83달러, 두바이유 기준)를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석유류는 31.2% 상승하며 지난해 11월(35.5%)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가공식품도 6.4% 상승했다. 서비스물가는 3.1% 올랐다. 개인 서비스(4.4%), 공공 서비스(0.6%), 집세(2.0%) 등이 모두 상승한 영향이다. 개인 서비스 가운데 외식 물가 상승률은 6.6%로 1998년 4월(7.0%)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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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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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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