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유가에 정부가 서민들의 기름 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류세 인하폭을 오늘(5일) 결정해 발표합니다.
인하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고, 생계형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유가보조금 추가 지급 방안도 거론됩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오늘(5일) 오전 8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유류세 인하폭을 발표합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고 서민의 기름 값 부담이 커지자 유류세 인하율을 20%에서 10%p 더 늘이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지난달 4일)
- "경제 불확실성이 더 확대될 경우,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여부도 검토하겠습니다."
유류세 인하율이 30%로 확대되면 휘발유는 리터당 246원, 경유는 리터당 174원으로 할인 효과가 커집니다.
기존보다 각각 82원, 58원 더 싸게 살 수 있는 셈입니다.
정부는 인하폭 확대와 함께 생계형 화물차 운전자에 대한 지원책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물차 운전자에 지급되는 유가보조금은 유류세 등락과 함께 늘고 줄기 때문에 화물차 운전자들은 사실상 유류세 인하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경유 값이 휘발유 값을 앞지르는 상황까지 일부 감지되면서 유가보조금 책정 방식을 한시적으로 바꾸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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