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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형인 오 회장은 암으로 큰 수술을 받은 뒤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 회장은 1939년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나 경남중, 경기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64년 9월 대한제강 전신인 대한상사에 입사했다. 1975년 회사 설립자 이자 부친인 오우영씨가 별세하자 대표이사를 물려받아 47년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
부산 사하구 신평동, 경기도 평택시, 싱가포르 등에 공장과 해외 법인을 세우고, 철근 원스톱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세를 확장시켰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조1466억 원, 영업이익은 1200억 원이다.
2004년 한국증권선물거래소(현 한국거래소)에 회사를 상장하고, 2020년에는 YK스틸 지분 51%를 인수했다.
오 회장은 1989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부산시 육상연맹 부회장, 부산시 핸드볼협회 회장을
2015년 제16회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그 해 부산상의 '부산사랑 우수인재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오 회장 빈소는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으며 5일 오전 6시 발인한다. 장지는 부산 기장군 실로암공원묘원으로 정해졌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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