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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내 코인 시세 전광판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두나무의 직원 평균 연봉은 3억9294만원이다. 지난해 1∼12월 지급된 급여 총액인 1009억8500만원을 월간 평균 직원 수로 나눈 것이다.
이는 국내 주요 상장사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카카오, SK텔레콤, 삼성전자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카카오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7200만원, SK텔레콤 1억6200만원, 삼성전자 1억4400만원이었다.
2020년까지만 해도 평균연봉이 1억800만원에 불과했던 카카오는 지난해 59%나 오르며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고연봉 회사들를 모두 제쳤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이 전년 대비 34% 인상되면서 카카오 뒤를 이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직원 연봉 1위였던 삼성전자 지난해 1억4400만원으로 카카오와 SK텔레콤에 밀려 3위에 랭크됐다.
두나무의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는 370명이다. 이 중 100억원대 연봉을 수령한 임원은 두 명으로 파악됐다.
김광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각각 179억4800만원, 138억3200만원을 받아 갔다. 지난해 두나무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실적을 인정받으며 상여금이 100억원대로 책정된 영향이 컸다.
송치형 회장은 상여금 74억4000만원 등 98억5500만원을, 김형년 부회장은 5
두나무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3조70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배 급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7~47배 늘며 각각 3조2714억원, 2조2411억원을 기록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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