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도 빠르게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가로 막았던 방역시설이 오늘(1일) 2년 만에 철거됐습니다.
입국장에서 마중나온 사람과 함께 집으로 갈 수 있게 된 겁니다.
박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공항 직원들이 해외입국자용 격리 안내판을 뜯어내고,
입국장을 둘러싸고 있던 가림막과 차단봉을 모두 제거합니다.
코로나19의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설치했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의 방역 시설이 2년 만에
철거됐습니다.
이번 조치로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들은 별도 격리 없이 마중객을 만날 수 있고, 귀가 시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선무 / 해외입국자
- "전에는 들어왔을 때 (가족들을) 오랫동안 볼 수 없어서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가족들이랑 같이 집에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해외입국자들이 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한동안 중단됐던 공항버스도 다시 발권을 시작했습니다."
공항이 예전 모습을 되찾으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제선 운항 회복률은 여전히 9%에 머물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시간당 10대로 제한된 항공기 편수를 다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 인터뷰(☎) : 항공업계 관계자
- "국제선 운항 편수가 수요에 못미쳐 정부 차원의 협조를 통한 증편이 꼭 필요하고요. PCR 확인서 제출 면제 같은 방역 정책 규제 완화가 절실한…."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와 열 등 증상이 있는 입국자에 대한 격리 시스템은 입국장 방역시설 철거에도 기존대로 유지됩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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