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말 맞았다…무신사 vs 크림 '가품 공방' 브랜드 본사도 가품 판정

피어오브갓 에센셜 티셔츠 본사, 크림 측 손 들어줘

↑ 에센셜 재검증 의뢰 개체 / 사진=크림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가품 논란이 있었던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판매한 ‘피어오브갓 에센셜’ 브랜드 상품이 최종 가품으로 결론 났습니다.

네이버 크림은 제조사인 ‘피어오브갓’에 무신사가 판매한 ‘피어오브갓 에센셜’ 제품에 관해 문의한 결과, 가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고 오늘(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아울러 크림은 피어 오브 갓 본사의 생산총괄 부사장 제프 라자로(Jeff Lazaro) 명의로 된 확인서를 함께 공개했습니다.

크림 관계자는 확인서의 내용에 대해 "해당 개체는 라벨 및 립의 봉제방식, 로고(아플리케), 브랜드택 등에서 정품과 상이하다는 설명"이라며 "이는 지난 2월 크림이 공개했던 검품 기준과 동일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용자 여러분은 해당 상품 거래 시 기존에 공지드린 사항들을 유의해 가품 거래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 피어오브갓 공문 / 사진=크림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한편, 앞서 무신사와 크림 간의 공방은 지난 1월 중순 한 소비자가 무신사에서 구매한 명품 티셔츠를 크림에 되팔면서 시작됐습니다.

피어오브갓의 세컨드 라인인 에센셜의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였는데 크림이 해당 제품을 검수한 결과 가품이라고 판정,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무신사는 이와 관련해 곧바로 “해당 제품은 100% 정품”이라고 반박했으며 에센셜의 공식 판매처인 미국 유통업체 팍선의 확인을 받고, 한국명품감정원 등 감정 업체의 의뢰 소견까지 전했습니다.

그러자 크림은 재반박 공지문을 올렸고, 결국 지난달 25일 제조사인 피어오브갓 본사에 정식으로 검증을 요청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