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대석 마이다스인 대표 |
HR전문기업 마이다스인(대표 신대석)은 채용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약 1000개의 국내외 기업에서 마이다스인의 솔루션을 활용해 우수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마이다스인은 공학용 소프트웨어 세계 1위인 마이다스아이티에서 2020년 2월 계열 전문화했다. 대표적인 솔루션은 인재 선발도구인 인공지능(AI)역량검사다. 2015년 ATS(Applicant Tracking System)인 inSIGHT와 AI역량검사의 전신인 inSEED 보급을 시작으로, 2018년 inAIR라는 이름의 AI역량검사, 2020년에는 온라인 환경에서 채용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JOBFLEX를 출시했다. 올해 3월에는 AI역량검사를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역량검사를 선보였다.
신대석 마이다스인 대표로부터 AI 역량검사 서비스 개발 배경과 목표를 들어봤다.
- 최근 더 강력해진 인재 선발도구인 신(新)AI역량검사를 출시했다.
▶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인재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다양한 직군과 연령, 채용 특성에 따라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마이다스인은 신(新)AI역량검사 측정도구의 양과 질을 혁신해 선발도구 활용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정확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미국 노동부는 채용 검사 활용 가이드에서 상관계수 값이 0.2를 넘는 경우 선발도구로 유용, 0.35이상이면 매우 유용하다고 보고 있다. 기존 AI역량검사의 정확도는 상관계수 값이 0.42다. 신AI역량검사의 성과예측 상관도는 0.51로 기존 AI역량검사 대비 21.4% 향상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정확도는 한국, 일본, 미국의 인사 선발, 통계, 신경과학 분야 교수님들로부터 검증방법과 결과에 대한 감수를 받은 검증된 수치다.
-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위해 맞춤형 활용성도 크게 확장됐다고 들었다.
▶ 기존에는 하나로 통합돼 있었던 검사가 4가지 형태로 구성돼 채용 상황에 맞게 활용이 가능해졌다. 기업에서는 신입, 경력, 수상시, 공채 등 다양한 채용 전형 운영과 기술, 서비스 및 생산직을 포함한 다양한 직무적합성 분석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국내 기업의 AI역량검사 도입 현황과 피드백이 궁금하다.
▶ AI역량검사는 2018년 출시 이후 2019년 260사, 2020년 400사, 2021년 600사가 도입해 매년 약 50% 이상의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약 800사 이상에 AI역량검사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우리는 기업들의 재계약률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2021년 기준 AI역량검사 고객사의 재계약율은 93%에 달한다. AI역량검사에 대한 신뢰도와 실제 현업에서의 만족도를 대표하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지난 3월에 진행한 신역량검사 세미나에서 지니뮤직의 인사 팀장님은 "AI역량검사를 처음 도입하고 적용했던 신입공채의 경우 11명 중 10명은 입사 후 성과평가나 주변 평판, 조직 적응이 우수하다"고 언급했다. 카닥의 인사담당자님도 "협업과 컬쳐 FIT 등 AI역량검사에서 추천한 인재가 실제 좋은 성과를 내는 데이터들이 축적되면서 회사에서 AI역량검사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사례를 공유했다. 메디쿼터스 본부장님은 "조직적응과 업무 이해도 차원에서 높은 효과를 보여 조기 이탈률이 대폭 감소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 AI역량검사 방식과 프로세스를 쉽고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기업 실무에서 성과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핵심역량은 긍정, 적극, 전략, 제어, 관계, 성찰, 객관이다. AI역량검사는 전략게임, 자기보고, 영상면접 3가지 측정방식을 활용해 이 성과역량을 가장 정확하게 측정한다. 측정 데이터를 활용해 각 직군에서 필요한 역량과 비교 분석하고, 개별 기업 단위로 커스터마이징된 모델을 적용해 해당 기업과 직무에 대한 성과역량을 예측한다. 또 지원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온라인 환경에서 편하게 응시할 수 있고, 개별 기업은 재직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기업에 가장 잘 맞는 최적의 인재 선발모델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 여전히 많은 기업이 과거의 채용방식(서류전형→인적성검사→면접)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 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상관없이 우수 인재를 가장 효과적으로 선발하기 위해서는 채용 프로세스에 과학적인 선발도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에는 오류와 결함이 많다. 서류전형에서 확인하는 스펙과 성과가 무관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자기소개서는 이미 자소설로 전락한지 오래다. 일반적인 인적성검사는 지식이나 학습 수준에 초점을 두는 검사로 동적으로 변하는 실제 업무에서 일을 잘 하는 사람을 검증할 수 없다.
- AI역량검사 외에도 역량 기반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잡다(JOBDA)를 운영하고 있다.
▶ 잡다를 오픈하게 된 목적은 인재와 기업의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미스매칭의 근원적인 이유는 '정보'다. 기업과 구직자는 잡포털의 공고를 통해서만 서로를 만나고 있기 때문에 확인가능한 정보가 제한적이다. 지원자는 좋은 기업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 대기업과 공기업에 몰린다. 기업은 지원자의 성과역량을 알기 어려워 스펙을 요구하고, 복잡한 채용전형을 운영하게 된다. 지원자들은 스펙 쌓기에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고, 소수의 인지도가 높은 기업 이외에 나머지 기업들은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 부족에 시달리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잡다는 기업과 인재가 잡다 플랫폼에서 역량을 기반으로 다이렉트로 만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기업과 인재가 다이렉트로 만나기 위해서는 구직자의 보이지 않는 잠재역량(특히 성과역량)과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기업문화라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잡다는 많은 기업들의 긍정적인 문화정보를 무료로 풍부하게 공유하고 있다. 구직자는 프로필과 선호조건 정보를 입력하고 AI역량검사를 응시하면 수 일 이내에 면접제안을 받을 수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는 현업에서 필요한 인재 요건을 입력하면 빠르게 면접의사가 있는 가장 적합한 지원자를 추천받을 수 있다.
- 잡다가 다른 채용 플랫폼과 구별되는 차이점은 뭘까.
▶ 잡다 매칭플랫폼은 타 플랫폼 대비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인재를 보는 과학적인 도구를 탑재하고 있다. 잡다에서는 인재의 기본정보, 자격증, 선호조건(선호 직무, 선호 기업문화 등)과 함께 AI역량검사를 통해 성과역량 정보를 즉시 제공해 우리 기업에 맞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재 선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AI 기반의 매칭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다. 일반적인 구직자의 프로필과 기업 정보를 넘어 AI역량검사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최적의 리스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우수 개발자를 효율 효과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 우수 개발자 채용 니즈가 폭발적인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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