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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 예정인 광상 지도 [사진 출처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31일 광산개발 전문기업인 경동과 태백-삼척-봉화 지역 면산층 티타늄-철 광상지역 광산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과 더불어 지질연이 소유한 광업권에 대한 조광권 계약을 통해 경동은 이 지역의 티타늄-철 광구 조광권 실시기업 지위를 확보했다. 지질연의 연구개발기술과 광산개발 전문 기업의 노하우를 통해 광산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삼척-봉화 면산층에는 대규모 광상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티타늄 예상 자원량은 약 8500만톤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개발이 현실화될 경우 티탸늄 원광과 1차 소재 수입량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 휴·폐광 지역의 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국내 핵심자원 개발 재개가 본격 시작되는 신호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 미국, 카자스흐탄 등에서 티타늄을 수입하고 있다. 수입되는 형태에 따라 수입 국가가 다르다. 티타늄 추출 기술은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만 보유하고 있었으나 2009년 6월 한국에서도 개발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이번 공동개발은 지질연의 국내 광물자원 탐사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핵심광물의 새로운 개발과 확보를 통해 국가와 사회, 국민에게 유용한 과학기술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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