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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인구감소지역의 주요 건강지표 현황 |
질병관리청은 31일 2020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활용해 인구감소 지역 89개 시·군·구와 비 감소지역의 주요 건강지표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인구감소 지역은 걷기실천율,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연간 미충족 의료율이 비 감소지역보다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규칙적인 걷기 운동을 덜하고, 고혈압을 진단받고도 치료를 하지 않거나 최근 1년 동안 병·의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의미다.
또 인구감소 지역은 비 감소지역보다 고령층, 비전문·비사무직이 많고, 교육 수준 및 가계 수입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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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감소지역 및 비 감소지역의 인구 및 사회경제적 특성 |
현재흡연율, 고위험 음주율, 주관적 건강 인지율, 당뇨병 진단 경험률(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자(30세 이상)의 치료율은 인구감소 지역과 비 감소지역의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단, 부산과 대구의 인구감소 지역에서는 현재흡연율, 대구의 경우 고위험 음주율, 충남에선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경남은 고혈압 진단 경험률이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과 경북의 인구감소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건강지표가 비 감소 지역과 차이를 보이지 않거나, 일부 지표는 오히려 더 나았다.
질병청은 "지역별로 문제가 되는 건강지표가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어, 해당 지역에서 지역 고유의 건강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해소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 건강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읍·면·동
분석에 쓰인 2020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 22만9269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그 결과는 2021년 4월에 공표된 바 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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