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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슬립은 31일 인터베스트, 카카오벤처스, 삼성벤처투자, 하나은행에서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에이슬립은 2020년 6월 설립 이후 호흡 소리와 무선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비접촉식 수면검사법을 개발해 아마존 인공지능(AI) 스피커인 알렉사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아마존관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번 시리즈B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와 인터베스트에 주도했고, 삼성과 하나은행이 신규로 들어왔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기존 협력사인 삼성생명이 투자사로 나선 것 역시 투자 유치를 빠르게 마무리 짓게 된 이유"라며 "국내 여러 슬립테크 기업 중 기업가치에서 독보적 선두로 나선 만큼 앞으로 보험을 비롯한 금융권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갈 것"
에이슬립은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으로도 수면분석을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세계 최고의 수면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앱 출시와 함께 조명과 스피커 등과 결합을 통해 에이슬립의 수면 플랫폼 생태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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