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과학협의회는 4월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복합대전환 시기 사회과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학술기반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영렬 한국사회과학협의회장과 위행복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대표 회장, 엄구호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고 김천영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공동회장, 배수한 21세기 대한정치학회장, 노승용 서울여대 교수, 김병호 매일경제 경제경영연구소장, 곽주영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국내 사회과학 연구 진흥을 위해 신정부에 요청할 내용 위주로 발표와 토론을 하게 된다.
발표자들은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개발비 지원 예산을 현행 국가 전체 연구개발 예산 대비 1.2%에서 5% 수준으로 높여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 참석자는 "복합대전환 시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과학 분야는 인문이나 이공계 분야와 융복합 연구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차별받아온 사회과학 분야 예산의 대폭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과학 연구를 위한 학문후속세대가 크게 줄고 있는데 대한 개선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인문사회 연구의 사회적 역할과 기여를 판단해 진흥 정책의 기획과 집행을 위한 대통령 직속 '(가칭)국가인문사회학술자문회의' 설립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확한 학술 실태조사, 이에 입각한 정책입안, 연구자 중심 정책결정과 추진 체계, 수준높은 연구의 평가체계 마련과 집행을 담당할 '(가칭)인문사회학술진흥원' 설립도 함께 요청하기로 했다.
엄구호 교수는 "러시아-우크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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