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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12 프로. |
31일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 성능측정 사이트 긱벤치는 샤오미12 시리즈 벤치마크 점수에 대해 조사 중이다.
긱벤치는 샤오미12 프로와 샤오미12X를 가지고 여러 가지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샤오미 스마트폰들이 다른 앱보다 게임 앱이나 벤치마크 앱에 대해 더 나은 성능을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구동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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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긱벤치 성능 테스트 결과. 앱마다 벤치마크 성능이 차이가 있다. [사진출처 = 안드로이드폴리스] |
또, 스냅드래곤8 젠 1 기반 샤오미12 프로가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된 샤오미 12X보다 성능 조절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사오미12 시리즈가 게임 앱과 벤치마크 앱 성능을 고의로 조작했다는 혐의로 긱벤치에서 퇴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긱벤치는 이번 주 내 벤치마크 차트에서 샤오미12 시리즈를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샤오미11' 시리즈도 논란에 휘말렸다. 존 풀 긱벤치 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샤오미11이 긱벤치 테스트 과정에서 의심쩍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게재했다.
샤오미11을 긱벤치 앱에 테스트한 결과 '포트나이트' 게임으로 변경했을 때 싱글코어 점수가 30%, 멀티코어 점수는 15% 낮았다. 벤치마크앱에 대한 성능 측정이 더 좋게 보이도록 조작한 셈이다.
존 풀은 그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벤치마크 성능이 아닌 앱 성능을 감소시켜 소비자를 오도하는 게 실망스럽다"며 "샤오미 제품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주중 벤치마크 차트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했다.
긱벤치는 이달 중순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도 벤치마크 차트에서 제외했다. 앞서 삼성이 고성능 연산 처리 등을 요구하는 게임 앱 등에 성능을 제한하는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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