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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국 템플대 연구팀은 28일(현지 시각) 코로나19에 확진되고 백신을 맞으면 항체의 수가 더 빠르게 늘어난다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미국 임상학회(ASCI)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JCI인사이트' 1월 1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자 30명과 미감염자 31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하고, 3주 후 추가 접종(2차)을 실시했다. 참가자 모두는 백신 접종 이력이 없었고, 감염자 중 7%는 증상이 없는 유형이었다.
연구팀은 1차 접종 후부터 두 집단의 '중화항체가' 변화를 조사했다. 중화항체가는 병원체가 체내에 침투했을 때 이를 중화하는 항체의 양으로 백신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그 결과 감염자 중 36%가 1차 접종 직후 2주 안에 중화항체가가 최대치에 도달했다. 나머지 52%는 28일 후, 12%는 40일이 지나서 최대치에 도달했다.
반면 미감염자 누구도 1차 접종 후 2주 안에 중화항체가가 최대치에 도달하지 못했고, 28일이 지나서야 60% 정도만 최대치에 도달했다. 단, 최대로 만들어지는 중화항체의 양은 감염자와 비슷했다.
연구팀은 2차 접종 후에는 두 집단 모두 중화항체가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관찰했다. 또 감염자의 경우 중화항체가가 감소하는 속도가 더 느린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를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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