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윤진호 단독 대표이사 선임

↑ [사진출처 =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3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윤진호 사장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윤 대표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 MBA 졸업 후, 보스턴컨설팅그룹, 애경, SPC그룹 등을 거치며 컨설팅, 전략, 마케팅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조직 개편은 사업부별 대표 직책의 전문경영인을 두는 '5개 부문 대표, 1개 연구원'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각 사업부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미래 환경 변화에 보다 신속한 대응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사업부는 총괄·공급망관리(SCM)·가맹사업·디지털혁신·신사업 부문 대표와 식품과학연구원으로 구성된다. 총괄 대표 산하조직에는 전략기획, 경영지원, 준법경영, 대외협력, R&D, 마케팅, 디자인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기획 및 지원부서가 배치된다.
교촌은 이날 권원강 창업주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권 의장은 경영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이사회의 주요 사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3월 말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소진세 회장은 향후에도 회장직을 유지하며 주요 경영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진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