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비법 음료, 카페서도 팔아요"…중기부와 '상생협약' 체결

↑ [사진 제공 =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소상공인 카페에 음료 비법을 전수하고 시설 보수를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스타벅스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 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고장수 이사장,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 스타벅스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스타벅스는 상생 협약에 따라 카페업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우리 농산물을 원부재료로 하는 신규 음료 제조 방법 등을 공유한다.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상생 음료' 개발도 추진한다.
스타벅스는 문경 오미자 피지오, 이천 햅쌀 라떼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인기 음료를 통해 획득한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카페에 적합한 음료를 개발한다.
상생음료 관련 제조법을 지역 카페업 소상공인들과 공유하고 원부자재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 이용자들이 소상공인 사업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타벅스는 생계가 어렵거나 재난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지역 소상공인 카페에 시설 보수 및 서비스 교육 등도 지원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카페업 대·중소 기업 상생 협의회를 통해 정기적 교류 활동 추진 및 상생 협력 프로그램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중기부는 스타벅스와 소상공인의 소통을 지원하고 상생 협력 활동 모니터링 및 홍보 등에 나선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스타벅스는 지난 2020년도에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자상한 기업'으로 중기부와 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협약은 스타벅스가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동종업계인 골목상권 카페와 상생협력하는 의미 있는 협약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등의 성공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업계와의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