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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과 네이버는 O2O 플랫폼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 = CU] |
30일 CU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르면 내달 중 네이버 포털 사이트와 연계한 CU편의점 픽업 서비스 론칭을 준비 중이다. 고객이 네이버를 통해 가까운 CU 점포를 지정해 상품을 미리 주문하면, 점포에 방문한 즉시 물건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음식점 포장 서비스와 동일한데, 점포에서 바로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로 점포별 재고를 곧바로 확인하고, 바로 결제가 가능해 쇼핑 시간을 단축시킨다. 회사 출퇴근하면서 미리 주문해둔 상품을 편의점에서 픽업하거나, 특정 지역에 여행갈 때 경유지나 도착지 인근의 점포에서 물건을 미리 구매한뒤,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픽업하는 식이다.
회사 측은 CU에서만 살 수 있는 상품 재고를 네이버에서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구매 시간과 노력을 줄여 고객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CU의 자체 앱 '포켓CU'의 이용가능한 핫이슈 상품 찾기 서비스로 이미 증명됐다는 설명이다. CU는 "포켓몬빵 출시 이후 물건 재고 파악이 가능한 핫이슈 상품 찾기 이용 건수는 전월 대비 152.5% 증가했다"며 "상품을 찾기 위해 일일이 점포에 전화하거나 발품을 파는 노력을 줄여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오프라인 채널의 방문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미리 구매해 점포서 바로 상품만 찾아가는 서비스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CU는 "실내 체류시간을 줄일 수 있어 안전하고 신속한 소비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CU는 서울 강남권 직영점을 중심으로 픽업 서비스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시스템 보완 등을 거쳐 올해 전국 가맹점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CU는 2020년부터 네이버의 주문하기 서비스를 통해 점포 상품을 집 아파지 가져다주는 배달 서비스를 펼쳐왔다. 반경 1.5㎞ 이내에 있는 점포를 선택해 최소 주문금액 1만원만 맞추면 3000원 배달료에 배달받을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전국 5000여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네이버의 커머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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