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봉자 평균 18.8억…일반 직원 20.8배
↑ 최고 연봉 수령자와 직원평균 급여 격차 순위 상위 30개 기업 현황 / 사진=리더스인덱스 |
국내 대기업 중 일반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곳이 61곳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업 최고 경영자와 회사 일반직원 간 임금 격차는 평균 21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29일 기업분석 연구소인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기준 국내 상위 500대 기업들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33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일반직원의 평균 급여가 1억원 이상인 기업이 26.1%(61개)로 조사됐습니다.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기업은 CJ㈜였습니다. CJ㈜는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직원 평균 급여를 5억3300만원으로 공시했지만, 미등기임원 급여를 제시하면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2억원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 메리츠 증권이 1억8010만원, 카카오가 1억7180만원, 삼성증권이 1억6530만원, KB증권이 1억5600만원 등으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업종은 증권업이었습니다. 조사대상 기업 18개사의 평균이 1억3650만원이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은행 9개사의 평균이 1억1530만원이었고, 통신3사의 평균이 1억1360만원, 여신금융사의 평균이 1억1330만원, 에너지업종이 1억840만원, 서비스업종이 1억150만원이었습니다.
회사별 최고연봉자의 스톡옵션을 포함한 재산 평균은 18억867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미등기 임원을 제외한 직원 평균 급여의 20.8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기업별로 최고 연봉자와 직원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곳은 SKC였습니다. 지난해 SKC 이완재 사장은 213억2700만원을 받아 직원 평균 급여(1억1200만원)와 189.7배 격차를 보였습니다. 다만 4년치(2018~2021년) 스톡옵션 192억원을 제외하면 21억원으로 18배 정도에 그쳤습니다.
실질적 1위는 CJ제일제당 손경식 회장입니다. 그는 지난
최고 연봉자와 직원 평균 급여 격차 순위 상위 30개 기업들 중 25곳은 오너 경영자가 최고 연봉자였습니다. SKC, ㈜SK, 삼성전자, 한샘, LG생활건강 등 5개사만 전문경영인이 최고 보수를 받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