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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속한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는 본안 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쌍용차의 투자계약 해제 통보 효력을 정지해 줄 것을 이날 법원에 요청했다.
또한,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 305억원을 쌍용차가 출금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청구했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지난 25일 예치해야 할 인수금을 지급하지 않아 M&A 투자 계약이 해제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에디슨모터스 관계인 집회 개최일 5영업일 전까지 인수대금의 잔금인 2743억원을 납입하도록 했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계인집회 연기를 요청했고, 쌍용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만약 법원이 이번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쌍용차의 재매각 절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법적 다툼 중인 기업을 인수하려는 투자자를 찾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는 계약금과는 별개로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에 대여해준 운영자금 300억원은 소송 없이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디슨EV는 전일 대비 650원(5.31%) 하락한 1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부터 장중 20% 넘게 급락하면서 에디슨EV는 장중 한때 하한가에 가까운
하지만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가 이날 오후 쌍용차 인수 계약 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내용을 공시하자 주가는 전날 대비 21.63% 오른 1만49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에디슨EV는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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