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지난 27일 공개한 영상. 한국을 비롯해 스위스, 이탈리아 등 각국에서 사람들이 문스와치를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스와치 SNS] |
이날부터 전세계 110개 매장에서 발매된 문스와치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스위스제네바, 이탈리아 밀라노, 홍콩, 일본 도쿄 등 각국의 스와치 매장 앞에는 개장 전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문스와치는 700~900만원을 호가하는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문워치'를 스와치가 재해석한 제품으로 가격은 33만1000원이다. 문워치는 1969년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했을 때 착용한 시계로 유명하다.
문스와치의 외관은 문워치와 유사하다. 다이얼에는 오메가 로고를 새겼다. 디자인은 11개 행성(태양, 수성, 금성, 지구, 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의 이미지를 활용해 총 11개의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제품은 세라믹 원료와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을 결합한 신소재로 제작됐다.
↑ 시계 브랜드 오메가와 스와치의 협업 시계 '문스와치'. [사진 출처 = 스와치 홈페이지] |
이어 "해당 시계는 한정판이 아니며 빠른 시일 내 일부 스와치 매장을 통해 구매 가능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중고시장에서는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거래(리셀) 플랫폼에는 문스와치를 구매하겠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가격은 50~100만원대로 형성됐다. 정가보다 수십만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네이버 리셀 플랫폼 크림에선 일부 제품의 리셀가가 300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분홍색상인 금성(비너스) 제품은 즉시 구매가가 299만원에 달했다. 앞서 체결된 가격은 120만원이었다. 이 제품의 거래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총 8건 이뤄졌다.
이번 협업에 대해 미국 블룸버그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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