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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항공은 올해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K-BPI 총점 1000점 만점에 726.2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조사에서 2위를 한 LCC는 464.1점을 받아 제주항공과는 약 1.6배 차이가 났다.
제주항공은 고객인지도, 항공사 이미지, 선호도 등 로열티 항목에서 모두 업계 1위로 평가됐다. 또 차별화된 서비스, 다양한 시간대,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홈페이지·모바일앱 구축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소비자들이 LCC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브랜드로도 꼽혔다. 별도의 정보 없이 특정 산업군을 제시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말하는 '최초 인지도' 조사에서 제주항공은 국내 LCC 브랜드 중 48.5%를 차지했다. 브랜드 예시를 든 후 해당 브랜드를 알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보조 인지도' 조사에서도 97%를 차지했다. 소비자 100명 중 97명은 제주항공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관리 모델로, 한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기업의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하는 진단평가 제도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1850명을 대상으로 227개 산업군에 대한 일대일 대면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한편 제주항공은 올해로 국제선 취항 13주년을 맞았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9년 3월 20일 인천~오사카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하며 국제선 '하늘지도'를 넓혔다. 연간 수송 인원은 2009년 15만명에서 2012년 119만명으로 늘어나며 연간 100만명 수송 시대를 열었다. 2019년에는 역대 최다인 836만명을 수송하며 2009년 대비 55배가량 성장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국제선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제주항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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