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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롯데월드 어드벤처] |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다음달 1일부터 종합이용권 1일권의 성인 가격을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올린다. 청소년 종합이용권 1일권은 5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인상하며, 어린이와 베이비(아기) 종합이용권 1일권은 각각 4만7000원과 150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애프터4 이용권은 성인 4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청소년은 4만2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어린이와 베이비는 각각 3만6000원과 1만5000원으로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서 빠졌다.
롯데월드 테마파크만 이용 가능한 파크이용권 1일권은 성인 5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오른다. 청소년 파크이용권 1일권은 5만원에서 5만2000원이 된다. 파크이용권 애프터4 성인 가격은 4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청소년은 4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인상된다.
다음달부터 연간이용권 가격도 오른다. 무료주차 등이 포함된 골드권은 기존과 동일한 29만원이지만, 그린권 어른·청소년 가격은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어린이는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오른다. 시니어(17만원)와 베이비(11만원) 그린권 가격은 동결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약 2년4개월 만이다.
롯데월드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운영 효율화 및 적극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이용 요금을 동결해왔다"면서 "하지만 지속적인 물가 상승 요인 등으로 부득이하게 이용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월드는 지속적인 신규 투자로 새로운 시설을 도입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해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월드를 운영하는 호텔롯데의 월드사업부는 지난 2020년 매출이 1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71억원으로 코로나19 발발로 타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인 에버랜드 역시 지난해 6월부터 계절 등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변동 가격제를 운영하고 있다. 비수기와 성수기 등에 따라 대인 자유이용권 가격은 4만6000~6만4000원이며
한편 롯데월드는 롯데월드 부산을 이달 31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개장한다. 롯데월드 부산의 종일권 가격은 성인 4만7000원, 청소년 3만9000원, 어린이·경로 3만3000원, 베이비 1만2000원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다르게 운영된다. 오후권은 어른 3만3000원, 청소년 3만1000원, 어린이·경로 2만9000원, 베이비 1만2000원이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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