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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서울신라호텔] |
"인당 10만원대로 생각했는데 둘이 갔다오니 30만원이 들었어요. 예상 못한 건 아니지만 2명 뷔페 이용 가격이 20만원 초반대에서 이젠 30만원을 넘다보니 이전보다 부담이 되긴 했습니다." (29세, 직장인)
올해도 국내 특급호텔들의 뷔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특별한 날을 맞아 호텔 뷔페를 찾는 소비자 부담이 좀 더 높아지게 됐다. '서울 3대 호텔 뷔페'로 꼽히던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 롯데호텔서울 라세느, 웨스틴조선서울 아리아가 올해 설 연휴 전후로 각각 뷔페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다른 호텔들도 뷔페 이용 가격을 줄인상하고 있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다음달 1일부터 뷔페 이용 가격을 인상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키친 주중 점심 이용 가격은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19,0%, 주말 점심은 12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6.0% 오른다. 주중·주말 저녁은 12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6.0% 오르게 됐다. 조식 가격은 5만9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10.1% 인상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브래서리 뷔페의 경우 최대 9.5% 오른다. 주중 저녁과 주말 이용 가격이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이 되고, 주중 점심은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오른다. 조식은 5만1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뛰게 됐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더뷔페도 다음달부터 가격이 오른다. 평일 점심을 11만4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10.5% 올리고, 평일 저녁과 주말 점심·저녁 이용 가격은 13만1000원에서 14만3000원으로 9.1% 뛴다.
다음달부터 호텔별로 최대 19% 가격이 오르는 만큼 모처럼의 호텔 뷔페 이용을 계획하던 소비자로서는 잇따른 가격 인상이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워커힐 호텔의 경우 지난 1월 이미 한 차례 뷔페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3달만에 또 가격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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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팰리스 콘스탄스 [사진 출처 = 조선팰리스] |
앞서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는 지난달 3일부터 저녁 뷔페 이용 가격을 12만9000원에서 20.2% 올린 15만5000원으로, 주말 점심은 12만2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8.7% 올렸다. 평일 점심은 기존 11만9000원에서 14만원으로 17.6% 인상했다.
롯데호텔서울 라세느는 지난 1월 28일부터 평일 점심 가격을 10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28.6%를, 주말과 평일 저녁은 12만9000원에서 15만원으로 16.3%를 각각 인상했다.
웨스턴조선호텔 아리아도 1월 29일부터 주말 뷔페 가격을 14만5000원으로, 평일 저녁을 13만5000원으로 올렸다. 평일 점심 가격은 12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1만원 뛰었다.
일각에서는 특급호텔이 뷔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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