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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LG에너지솔루션] |
23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 짓기로 한 합작·단독공장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의 합작공장이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식스카운티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소식과 함께 2024년까지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전했다. 공장 후보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었다.
양사와 주한 캐나다대사관 측은 이번 소식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빅 페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6월 총선 전에 온타리오주에서 최소 한 개의 배터리 제조 공장이 건설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데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도 작년 7월 북미에 계획 중인 2개의 배터리 공장 중 한 곳의 후보지로 캐나다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어 신빙성이 더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양사가 이달 23일(현지 시각) 공식 발표에 나선다고 전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이 단독공장을 추가 건설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미국 애리조나주 현지 언론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애리조나주 당국과 퀸크릭타운에 28억달러(약 3조4000억원)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건설 면적은 약 2만8000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퀸크릭타운에 공장을 짓는 이유는 인근에 위치한 미국 전기차 업체 니콜라 공장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니콜라는 지난해 11월 3분기 경영 실적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2~2029년이고, 배터리 공급 규모와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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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의 해외공장 현황. [사진 출처 = LG에너지솔루션] |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미시간·오하이오·테네시주에 3개의 배터리 공
LG에너지솔루션이 계획 중인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2025년 북미 지역에서만 200기가와트시가 넘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만약 애리조나주에 공장이 추가로 건설된다면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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