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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한다. [사진 출처 = 롯데제과] |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결국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양사는 오는 5월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완료하기로 했다. 롯데제과가 존속법인으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의 합병을 통해 신사업에 대한 확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수 중심인 롯데푸드는 롯데제과의 8개 글로벌 현지 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는 가장 먼저 중복 사업이던 빙과 조직을 통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할 경우 해태를 품은 빙그레를 넘어서 시장 1위를 되찾게 된다.
양사는 별개로 운영하던 이커머스 조직도 통합할 계획이다. 우선 자사몰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이커머스 조직을 확대,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 온라인 사업 전략 컨설팅을 통해 전용 물류센터를 검토하는 등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25% 이상으로
이외에도각종 조직 및 구매, IT 등 인프라를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분유·HMR 등 주방 식품, 실버푸드까지 전 연령에 걸친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선사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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