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가 아파트는? '더펜트하우스청담'…공시가 168억 9,000만원

더펜트하우스청담, 2년 연속 최고가 아파트 1위…평당가 1억 3700만원
2위~4위 아파트 모두 한남동 위치
해운대 엘시티, 지방 주택 중 유일한 10위권

↑ '더펜트하우스청담'(왼쪽 하얀 건물) /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청담'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가 아파트 1위 자리를 수성했습니다.

오늘(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전용면적 407.71㎡)은 올해 공시가격이 168억 9000만원으로 평가되면서 전국 공동주택 중 가장 비싼 주택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공시가격 163억 2000만원에서 3.49% 오른 값으로, 평당가로 계산하면 1억 3700만원입니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2020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아파트로, 3개동 29세대로 이뤄졌습니다.

2위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44.72㎡)으로, 공시가격은 91억 4000만원입니다. 3위와 4위 역시 한남동에 위치한 '파르크한남'(268.95㎡)과 '한남더힐'(244.75㎡)이 차지했습니다. 이들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각각 85억 2700만원, 84억 7500만원으로 평가됐습니다.

5위는 재작년까지 부동의 1위이던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273.64㎡·81억 3055만원)로, 지난해 2위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는 3계단 더 뒤로 밀렸습니다.

6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3.93㎡·75억 8700만원), 7위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244.62㎡·75억 8200만원)로 나타났습니다.

해운대 엘시티는 지방의 공동주택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시가격 상위 10위 내 아파트 중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가 4개로 가장 많고 이어 용산구 3개, 서초·성동구와 부산 해운대구 각 1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