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차기 국무총리설에 안랩 17%대로 급등…이틀째 신고가 경신

전 거래일보다 1만8700원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
지난 2월 말 6만원대로 하락한 이후 140% 이상 폭등

↑ 안철수 인수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차기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면서 23일 안랩(053800)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23일 오전 9시20분 기준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1만8700원(13.82%) 오른 1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안랩은 개장 직후 17.52% 급등한 15만9000원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52주 신고가 13만9500원을 갈아치웠습니다. 안랩 시가총액은 1조 5511억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안랩은 지난 2월 말 6만3500원까지 하락한 이후 이날까지 140% 이상 폭등했습니다.

최근 안랩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의 매수세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안랩을 1226억원어치 사들였습니다. JP모간은 안랩 지분을 5.38%까지 늘려 영국 자산운용사 리걸앤드제너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지분율 5.05%)를 제쳤습니다.

안 위원장은 안랩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입니다.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에 임명되기 위해서는 보유 중인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해야 합니다. 이에 안 위원장의 주식 매각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