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인 피독(본명 강효원)이 지난해 4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22일 하이브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피독은 지난해 급여와 상여를 비롯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총 400억77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2016년 11월 행사가 1062원에 받은 스톡옵션 12만8000주를 이번에 주당 31만3000원에 행사하면서 1주당 31만1938원의 이익을 본 셈. 스톡옵션 행사 차익만 399억2800만원에 달했다.
피독은 방탄소년단(BTS)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프로듀서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사·작곡했다. 그는 최근 4년 연속 국내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이브 전체 보수 2위와 3위엔 하이브 초창기 멤버인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 김신규 하이브 매니지먼트총괄(CAMO)이 올랐다. 이들 역시 스톡옵션 행사로 대규모 차익을 봤다.
윤 CEO의 스톡옵션 행사 차익은 383억6900만원으로 퇴직소득 3억9900만원과 급여 2억690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하이브의 신규 레이블 '어도어'로 자리를 옮긴 민희진 브랜드총괄(CBO)은 지난해 급여 3억3800만원, 상여 1억8700만원 등 총 5억2600만원을 받았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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