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애플리케이션만 사용해도 2시간 내 80% 배터리 소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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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에서 새롭게 업데이트 된 '페이스 ID' 기능 / 사진=GSM아레나 |
애플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도 아이폰을 잠금 해제할 수 있는 운영체제 iOS를 배포한 가운데 일부 사용자들이 속도가 느려지고 배터리 수명이 짧아졌다는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IT매체 GSM아레나는 최근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iOS 15.4'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수명이 이전 OS 대비 반으로 줄었다거나 기본 애플리케이션(앱)만 사용했을 때에도 2시간 내 80%의 배터리가 소모됐다는 사례를 전했습니다.
새로운 '페이스 ID' 기능에 대한 효율성·보안성 우려도 나왔습니다. GMS아레나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현재 마스크를 쓴 채로 활용할 수 있는 '페이스ID'는 더 느려지고, 덜 안전해졌다"며 "(애플의) 일부 승리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애플이 자체적으로 얼굴 전체 스캔 페이스ID 대비 보안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고지한 점과 페이스ID를 인식하는 동안 사용자가 계속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마스크를 매번 내리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페이스ID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애플은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문제가 확산될 경우 조만간 추가 업데이트를 배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