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는 7일간의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됩니다.
입·출국의 가장 큰 걸림돌이 없어졌으니 항공사들도 막혔던 노선을 다시 재개하고, 여행사엔 해외여행 문의가 크게 늘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 걸까요?
장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 게이트.
해외입국자들이 차례대로 방역 요원에게 여권을 보여주고 나서 이동합니다.
오늘(2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들은 의무적으로 했던 7일간의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인터뷰 : 주은아 / 서울 삼성동(격리면제 해외입국자)
- "절차가 덜 복잡해지니까 저는 출장 다녀왔거든요. 업무 같은 데엔 자가격리가 면제되니까 덜 지장이 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었던 사람도 소급적용 돼 오늘부터 즉시 해제됩니다.
다만, 접종 정보가 없거나 미접종자, 그리고 파키스탄 등 격리 면제 제외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은 7일 간 격리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해외 입·출국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면서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도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중단했던 인천~하와이 노선을 다음 달부터 재개하고, 진에어 등 LCC도 사이판, 괌 등 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 노선의 운항을 다시 시작합니다.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업계도 격리 해제 발표 직후 문의가 급증하는 등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율 / 노랑풍선 여행사 홍보과장
- "예약건수가 이전 대비 100% 이상 증가하면서 문의도 급증하고 있고요. 바로 떠날 수 있는 지역 위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연일 수십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평범한 일상으로의 회복이 그리 머지않았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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