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경제6단체장과 도시락 회동…"기업 방해요소 제거"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개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도시락 회동을 했습니다.
경제단체장들은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동법 개정 등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윤 당선인은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당선인은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에서 6개 경제단체장을 만나 도시락 회동을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우리나라가 정부 주도에서 민간주도 경제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자유로운 기업 활동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당선인
- "기업이 성장하는 게 경제성장 아니겠습니까.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걸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다면 그런 것들을 제거해나가는 것이 가장 정부가 해야 할 일 아닌가 싶고요."

이번 회동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경제단체장들은 윤석열 당선인을 만나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동법 개정 등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허창수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안전은 물론 중요하지만 기업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중대재해 처벌법은 글로벌한 기준에 맞춰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대기업 근로자들은 월급이 5백 몇십만 원 되고 중소기업 근로자는 1/2도 안 되는 월급을 받게 되니까 중소기업은 저성장 늪에 빠지고 젊은 근로자들도 안 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혁신 성장을 통한 경제 재도약을 강조하며, 노동과 연금개혁은 중장기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공무원이 규제를 하려고 갑질하면 곧바로 전화하라"며, 기업들과 소통 강화를 위한 핫라인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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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