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가 배우 김다미를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발탁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톰보이를 인수한 이후 유명 연예인을 여성복 모델로 기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 모델을 기용해 왔던 브랜드 관행을 깨고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연예인 모델로 마케팅 전략을 변경했다"고 부연했다.
↑ 스튜디오 톰보이 모델로 선 김다미. [사진 제공 = 신세계인터]
스튜디오 톰보이가 MZ(밀레니얼+Z)세대에 인기를 끈 것도 모델 변경의 배경이 됐다. 지난달 한 매체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대 초반 출생) 48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스튜디오 톰보이는 백화점 여성복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국내 주요 백화점 여성캐주얼 1위 브랜드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브랜드 모델로 김다미를 발탁한 이유도 20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MZ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배우 김다미의 모델 발탁을 기념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28일부터 2주 동안 김다미가 화보 속에서 착용한 모든 제품을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10%+10% 할인 판매한다. 에스아이빌리지 내 댓글이벤트를 통해 스튜디오 톰보이 상품권(100만원), 조선호텔 숙박권 등을 증정한다.
[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