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별난 커피사랑…지난해 커피 수입액 첫 1조원 돌파

커피 수입액 급증세…20년 전보다 12.7배로 증가
이디야커피 작년 3천500호점 돌파, 스타벅스 작년 말 매장 1천639개

↑ 프랜차이즈 커피 대표 전문점 스타벅스 프레스센터점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관세청과 식품업계가 21일 보고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전년보다 24.2% 증가한 9억1648만달러로 집게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144.42원인 것을 고려하면 한화로 약 1조488억원 수준입니다.

2020년 수입액은 7억3780만달러로, 그 해 평균 환율을 적용하면 8700억원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20년 전인 2001년(7225만달러)과 비교했을 때 약 12.7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스위스가 1억3012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콜롬비아(1억2815만달러), 브라질(1억1568만달러), 미국(1억1217만달러), 에티오피아(7565만달러), 베트남(6228만달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커피 수입량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18만9502t(톤)으로, 이 역시 사상 최대였습니다.

수입량은 브라질이 3만9884톤으로 1위였고 그다음은 베트남(3만60469톤), 콜롬비아(3만40톤), 에티오피아(1만6667톤), 미국(1만655톤), 온두라스(1만295톤), 페루(7233톤) 순이었습니다.

한편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커피음료점은 8만3363개로, 4년 전인 2017년 12월(4만4305개)보다 88.2% 증가했습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른 2019년 말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맹점이 가장 많은 곳은 이디야커피(2651개)였습니다. 다음으로 투썸플레이스(1097개), 메가MGC커피(798개), 커피에반하다(688개) 등 순이었습니다. 요거프레소(656개), 빽다방(617개), 커피베이(597개), 엔제리너스(483개), 파스꾸찌(460개), 할리스커피(453개), 컴포즈커피(384개), 더벤티(381개), 카페베네(314개), 탐앤탐스커피(301개) 등의 매장 수도 300개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공정위 정보 공시에 외국계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