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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 출처=연합뉴스] |
이 사장은 지난 17일 오전 호텔신라 주주총회 참석을 위해 장충동 사옥에 등장했다. '재계 패셔니스타'답게 그는 깔끔한 검은색 재킷과 바지를 착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재킷은 알렉산더 맥퀸 제품으로 어깨에 지퍼가 달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어깨의 지퍼를 열면 재킷 안에 착용한 의상이 살짝 보이게 연출할 수도 있다. 가격은 309만원이다.
그는 지난 2020년 주주총회에서도 알렉산더 맥퀸 옷을 입었다. 당시 이 사장은 흰색 의상 위에 소매가 없는 망토 스타일의 코트인 케이프를 입어 우아한 멋을 드러냈다.
알렉산더 맥퀸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알렉산더 맥퀸의 이름을 딴 브랜드다. 한때 해골무늬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으며 현재 2030세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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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장이 입은 재킷. [사진 출처 = 알렉산더 맥퀸] |
한편 이 사장은 지난 17일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앞으로 나아갈 길을 완전히 재정립하고 더욱 굳건한 회사로 거듭나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핵심 전략으로 ▲초격차 경쟁력 확보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개편 ▲자산 운용 효율화 ▲주주가치 제고를 등을 꼽았다.
면세(TR) 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 적으로 대응하고, 호텔 사업은 빠른 스케일업 전략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49기 재무제표 ▲사내·외 이사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총 4가지 의안을 승인했다. 또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첫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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