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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서울시] |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2 F/W 서울패션위크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6일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및 육성하고 패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2000년부터 개최해온 국내 최대 패션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K패션을 대표하는 35인 디자이너의 패션쇼를 공개한다. 12개 브랜드는 라이브로, 23개 브랜드는 사전제작해 선보인다. 모든 패션쇼는 유튜브, 네이버TV, 틱톡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송출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1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다. 디자이너 본봄(BONBOM)의 컬렉션을 시작으로 총 3명의 디자이너가 라이브 패션쇼를 꾸민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글로벌 홍보대사 배우 이정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라이브 패션쇼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바이어와 패션업계 관계자 등 소규모 관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패션필름은 총 14편으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VR)을 접목한 런웨이 무대를 포함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서울시립미술관·남산길 등 서울의 문화와 자연을 담아냈다.
개막식에 앞서 오프닝 공연은 걸그룹 케플러가 공연을 한다. 오는 23일 피날레 공연은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크루 원트, 코카N버터, 라치카가 맡는다.
특히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에서는 런웨이에서 선보인 의상 등을 직접 입어보고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현장 기획전'이 열린다. 또 국내 디자이너와 국내외 바이어, 소비자 간 수주상담회인 '트레이드 쇼' 도 진행된다. 중화권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기획했다.
3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대 한모씨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아 매년 서울패션위크를 눈여겨보는데 그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돼 아쉬웠다"며 "일반 소비자들도 브랜드를 직접 구매할 수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패션쇼가 아니라 우리 K-패션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 패션산업에 활력을 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 현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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