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원료와 부자재 가격 급등…맥주 주재료 최대 3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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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 진로의 맥주 '하이트' / 사진=하이트 진로 |
하이트진로(000080)가 맥주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로 '테라'와 '하이트' 등 국산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지난해 4월 물가인상분을 반영한 가격 조정 이후 11개월 만이며, 정상 출고가 기준으로는 2016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이번 하이트진로의 맥주 가격 인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각종 원료와 부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물류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과 맥주의 주재료인 보리와 캔 등 원부자재의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의 가격은 2019년부터 202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 8일부터 카스, 한맥, 오비라거 등 국산 맥주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했습니다. 소주업계도 주원료인 주정값과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 인건비·물류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출고가를 올렸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