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가고 싶어"…패키지 상품 1시간 만에 90억원 팔렸다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전날 여행사 교원KRT와 함께 진행한 하와이 패키지 여행 방송에서 1시간 동안 약 1200여건의 주문이 몰리며 90억원이 넘는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해외여행 자가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심리가 폭발한 결과라는 게 CJ온스타일의 설명이다.
패키지 상품은 힐튼 계열의 호텔·고급 리조트와 관광, 카후쿠 새우요리, 와이키키 푸드홀 디너 등 특식이 포함된 럭셔리 바캉스 컨셉으로 구성했다.
아시아나항공 정규편 탑승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이 2년 만에 재운항하는 올해 딱 한 번 진행되는 특별 조건이었던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해외여행 방송은 지난 11월 유럽 패키지 방송 이후 4개월 만에 재개됐다. CJ온스타일은 이달부터 TV홈쇼핑, T커머스 채널을 통해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면제에 따라 홈쇼핑업계는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0일 올해 처음으로 유럽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인터파크 유럽 패키지'로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4개국을 여행하는 '북유럽 10일'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3개국을 여행하는 '서유럽 12일' 상품이다. 이후 하와이, 사이판 등 인기 여행지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달 말 하와이 여행 상품으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한 이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S샵은 다음달 초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