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발란,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 유출 피해

명품 커머스 플랫폼 발란에서 해킹으로 인해 닉네임과 이메일, 전화번호 등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고객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16일 허가받지 않은 외부 접속자가 회원 정보에 비정상적인 방식(의도된 해킹)으로 접근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즉각적으로 모든 서비스에 대한 유출 의심 경로를 차단하고 웹사이트 취약점 점검을 포함한 보안점검과 보완조치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발란은 해킹 발생 당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자진 신고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침입 방지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고 유출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리적, 기술적 정보관리 통제를 강화하고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발란 관계자는 "유출 가능성이 의심되는 고객 정보는 닉네임과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정보 등 일부 개인 정보"라며 "구매내역과 결제정보는 별도 보관하고 있고, 비밀번호는 암호화돼있으며 주민등록번호는 수집하지 않기에 (해킹으로 인해)유출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