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국내 최초로 애플의 아이폰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인 '미래에셋페이'를 정식으로 출시한다.
17일 CU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미래에셋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점포에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의 미래에셋페이의 도입을 준비해왔다. 미래에셋페이는 NFC 기술을 이용하는 아이폰에 특화된 결제 서비스다.
국내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는 대부분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방식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아이폰 유저들은 오프라인 결제에 다소 제한이 있었다. 국내서 애플의 아이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2%에 달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는 아이폰의 사용 비율이 더 높다.
미래에셋페이 앱을 다운로드 받기만 하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기존 신용카드로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앱에서 생체 인증을 한 뒤 NFC 태그 스티커에 휴대폰을 터치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CU는 다음달 안으로 전국 1만6000여 점포에 NFC 태그 스티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근 3년간 CU의 전체 결제 중 모바일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7.5%, 2020년 10.2%, 2021년 14.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은 신규 결제수단 도입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CU에서 미래에셋페이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1일 1회 룰렛 이벤트 응모권을 제공해, 참여 시 CU 모바일상품권을 최대 2만원 증정한다. CU의 'GET커피'를 미래에셋페이로 결제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박윤희 BGF리테일 마케팅팀 MD는 "그동안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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